이글을 어렸을때 본것 같다.
마냥 대단하다고 만 생각했는데.
우연하게 주말에 타지에서 시간을 떼워야 해서
영화관에서 소방관 이라는 영화를 보러갔다.
나는 과거 공무원 출신이다.
인원들고 함께 작전을 했던 군 간부 출신인데
소방관영화를 보면서 그들도 나와 같이 몸에 이것저것 주렁주렁 매달고 뛰어 다닌 다는 걸 세삼 다시 느꼈다.
(겁나 힘들기에 보면서 내가 뭔가 메고 다니는 것만 같았다)
군인은 사람과 싸워 승리해야 하기에 매일이 훈련이지만,
소방관은 매일이 실전이라는 말이 와 닿는다.
처음에는 영화 초반 내용이 새롭지는 않게 느껴져 왔지만, 화마에 싸우는 모습들과 그들이 겪는 고통에
영화관에서 조용하게 침을 삼키며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처절하게 슬펏고, 국가가 그들의 삶을 존중하여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라기 보다, 모두가 알아야 할 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 모두가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국민 모두가 마주해야만 하는 진실,
소방관인 그들의 삶을 알량한 봉급으로 빼앗아, 우리가 삶을 영위 하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마주해야만 하는 모든 진실 속에서도 헛된 주장을 피는 사람들이 있다.
"내 피같은 세금 받아가면서 일을 이렇게 하냐"는 사람, 나도 공무원 출신이라 많이 봤다.
그들 모두가 낸 세금으로 받아서 우리의 삶을 이어간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그 금액이 합당한 가치에 해당한지, 그들에게 향한 처우들은 명예롭고, 국민으로서 그들을 존중하고 있는지
떳떳하게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아들과 동갑 일 나이의 일, 이등병 군인들 등처먹는 국민성, 군사지역이라고 나가주셔야 한다고 말하자, 나에게 호로자식이라며 욕하던 낚시꾼들...단 한번도 이나라에 군 간부로서 살면서 일말의 감사함이나 자랑스럽다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다. 비단 이게 다른 일선의 공무원이라고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안다. 직업 특성상 통합작전 하면 마주칠때가 있다, 특히 경찰이랑 많이 마주쳤는데 그들도 욕먹는다는 소리는 마찬가지였다.
군인이 된거 후회하냐고? 후회한다.
돈이 적어서도, 보급이 후져서도 아니고, 인식이 너무나 가혹해서 후회한다.
이따위 나라에서
자신의 삶, 모든 시간을, 그것도 오로지 목숨을 걸어서 남을 지켜내는 그들에게 과연 얼마를 지불 해야 합당한가?
그들은 지금 이순간에도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사람을 지켜내고 있다.
모든 공무원들이 그렇다.
그 중에서 독하게도 소방관이 가장 수명이 짧다.
군인도 실제상황일 경우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솔직하게 많이는 아니지만 말이다. 그런 실전 자체도 그렇게 많지는 않는다.
대신 군인은 100퍼센트 내가 죽어서 작전을 완수해야하는 상황도 염두하여 훈련한다.
하지만 소방관은 화제사건 마다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한다.
홍제동사건도 내가 어렸을적 일어난 사건이라 얼핏 듣기나 했을 뿐 잘 몰랐다.
그야 어렸기에 그런것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민이 그렇다.
관심이 없다.
소방관을 포함한 모든 일선 공무원들이 시민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좋던 싫던 굳은 일과 위험에 뛰어들고 있다.
그부분은 그 어떤 누가 와도 감히 부정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그들의 현재 처우는 어떤지 볼까?
https://m.yonhapnewstv.co.kr/news/MYH2024110900180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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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알아보자...
보면서도 이따위 나라에 뭘 바랬냐? 하는 생각이들었다.
나야 일반 보병이지만 동기들 중에 특전사 출신들은 진급이 안되고 군을 나올때 특전사 경험을 이용해 소방관으로 재취업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데... 저곳이 내 동기들이 가는 곳이라니.... 소방관의 처우도.....참...
옛날에 자기가 경찰이라며 누군가 올린글을 봤는데 월급인증을 하며 월급이 높고, 칼 맞아 죽으면 보상금도 나온다 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자신의 직업을 자조적으로 표현한것인지, 그걸 농담 삼아 이야기 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당신 나는 군인이였기에 마냥 웃을 수가 없었다. 칼 맞는 금액이 몇백인데도 좋다고 올린 걸보면서 씁쓸했다. 그야,
나의 아버지가 과거에 경찰 이셧고, 나 또한 그때는 군인이였기에 그냥 막연하게 마음이 쓰렸다.
경찰, 소방관, 군인, 각종 모든 공무원분들이
지금 이순간에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위해 노력하시고 계신다.
나는 군인으로서 정년을 이루지는 못했고, 군인으로서 아무런 자부심을 느낄수 없었지만,
이제는 시민으로서 내가 받지 못한 감사함을 그들에게 표현하고싶다.
전국의 모든 공무원분들이 처우가 개선되고 국민적 시각도 바뀌면서
항상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VXluZzio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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