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을 하면서
지휘관으로서 유서를 작성해 본적이있다.
소위시절
한창 낭만이 넘치던 시절이였기에
진지하게 적은적이 있다.
그때는 작열한 느낌으로 적었던 것 같다.
이제는 너무 오래되었지만.
지금은 왠지 모르게
이 우울증에 내가 잡아먹힐까 두렵다.
강했고
지금도 강하다
똑똑했고
지금도 똑똑했다.
누추한곳에 살지도 않고
금전적으로 길바닥에 나가살 수준도 아니다.
전역이후 이것저것 시도하며 준비했고
몇개는 유의미한 결과도 가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이 온다.
중대원이 보고싶다며 수차례 찾아오는
중대장이라
동기들한테도
부러움을 삿고.
집안이 부유한편인것도 맞아
주변에 선망에 대상이 된것도 맞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새로운 사업을 작지만 시도해보고
가능성도 찾았다.
유튜브 채널을 3개만들어
작지만 돈을 매일같이 받는다.
도서관도 운영하면서 유의미하게 월마다 10만원이상을
벌고 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도 되어보고.
집안에서 하는 가업을 이어야 하는 입장이고
가업의 규모또한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울하다..
이 우울증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배부른 소리를 하고있다.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이 우울증이 가시지를 않는다.
최근에 친구들이 여행을 떠나보라고 했다.
노는법도 알아야한다고.
다른이들보다 뒤쳐지는것은 아닌지
안절부절 한다기에는 현실적으로
아버지 가업 수준은 현저히 높다.
하루하루 그냥 허송세월보내기 싫어
이것저것 해본것은 맞다.
전역하고나서
사이트는 운영하면서 배너광고를 1년치 계약해서 하고있고
유튜브도 돈 나오고
음악 저작권으로 돈도나온다
옛날에는 배당금 작업까지하고
주식으로만 거래로 4000만원을 벌었다.
안절부절 못 한것은 확실해도
우울하지는 않았다.
20만원 도서관
유튜브는 아무리못해도 2만
저작권이 5만
배너가 한달5만
따지고보면 작지않다.
다른 무언가를 도전해볼만하고 그게 맞는데.
더이상 떠오르지는 않는다.
이젠 우울증이 두렵다.
어떻게 하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