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소득 이야기

당근하는데 물건에서 돈이 나왔다 편지도.

경제적자유로 가자 2025. 2. 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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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을 하다보니 돈이 나왔다 책을 주소 사다보니까

 

책을 검수하는 걸 대충 하는데 갑자기 편지랑 돈이 나왔다.

 

아들이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고 거기다 돈을 넣어 둔 것.

 

그런데 그걸 모르고 나한테 어머니가 책들을 팔아버린 것이다;;

 

편지내용은 황급해서 볼 수 없었지만 대충 어머니 사랑합니다 였고

 

나는 보통 번호를 남기지 않지만

 

번호를 남기며 상대방을 애타게 불렀다.

 

왜냐하면 그사람은 당근 거래를 마치고 다른 곳으로 갔기에;;

그것도 누가 아파서 병원에 간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빠르게 당근채팅을 쳤고 다급한 알림을 알았는지 내 전화번호로 전화했다.

 

 

그래서 바로 자초지종을 물으니 자기병원 까지 와 줄 수 있냐고 물었다;;

그건 어렵다고 하고, 아까 거래했던 곳으로 가면 안되냐 고 물었다.

그러면, 자기 언니가 하는 부동산에 맡겨달라고 하여 원래 거래했던 아파트 상가 주변 부동산에 맡겼다.

그런데, 내가 가서 건네주려고 인사를 한 다음

 

언니 분 맡으시죠?

하고 물으니 갑자기 

반말로 "근데?" 가 돌아왔다.

 

솔직히 말해서

돈도 돈이지만 아들의 편지가 너무 순수하고 기특했기에 추억을 꼭 지켜주고 싶어서 가져간 거라

부동산 다니는 언니분의 태도가 너무나 불쾌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당근으로 구매했던 건데 이거 돌려드리려고 왔어요."

라고 하자

짧게 말했다.

 

"연락받았으니까, 두고가요."

 

나는 그냥 그렇게 두고 갔다.

 

물론 판매자에게 당근채팅으로 감사하다는 말은 들었고, 나도 추억 잘 간직하시라고 전해주었다.

 

솔직히 말해서 내 성격상 기분이 너무 나빳다.

자기 병원으로 와달라는 둥, 만난 언니분의 반말과 퉁명스러운 태도.

너무나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그밑에서 자란 아들이 기특한 편지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컷기에 그냥 다 넘어갔다.

 

당근 마켓을 하면 이런저런사람이 너무 많다..

정말 너무 많다.

 

https://im.newspic.kr/xIeTfEW

 

당근마켓 레전드 잼순이

  선심쓰는 말투가 킹받음 ㅋㅋㅋ

im.newspic.kr

 

위 링크 처럼 생각없는 사람 정말... 정말 많다.

나는 최근들어 당근을 정말 많이 하는데...

진짜 지능이아니라, 마음에 상처가 많은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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